[동성로 맛집] 가족 (가장 맛있는 족발)

이번에는 동성로에서 가장 유명한 족발집 중의 하나인 '가장 맛있는 족발(가족)'의 후기입니다.

아침에 비가 온 날이어서 그런지 시내에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구요.

며칠 전부터 불족발이 먹고 싶다고 주돌군이 하는 바람에 

불족발을 먹으러 갈 수 있는 가족으로 향했습니다.

가족은 대구 현백 뒷쪽에 위치해 있으니까 골목을 조금만 찾아보시면 바로 들어가실 수 있으세요.

딱 들어갔을 때 자리가 가득차서 와... 큰일났다 싶었는데 

다행히 2층 3층까지 자리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.

3층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, 저희는 2층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.

저희는 불족발+일반족발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세트를 주문했어요.

따로 사이즈는 고를 수 없이 원사이즈이구요.

저희가 먹었던 족발은 36,000원 이었어요.

그래서 처음 시켰을 때는 와.. 이거 둘이서 먹으면 반도 못 먹고 남기겠는데 했거든요...

그런데 말입니다....(말잇못.....)

  기본 찬 부터가 맛집의 향기가..... 

  저는 덜 익은 김치를 별로 안 좋아해서 보쌈김치는 잘 안먹는데

  여기는 김치가 아주 그냥.... ㄷㄷ

  존마탱구리구리가 따로 없습니더 ㅎㅎㅎㅎ

  근데요.... 

 

  있자나요.....

  진짜 대박이 뭐냐뭔요.....

  바로 이 부추무침이예요....

  와.. 진짜 제가 원래 부추무침을 좋아해서 급식에 나와도 식판 한 가득 부추를 담아오고

  국밥집에 가더라도 부추를 두세번은 리필을 하고...

  근데 말이죠....

  이건 진짭니다....

  아주 새콤새콤 달큼한 것이 아주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 맛이라구요...

  이거만 있으면 그냥 어떤 음식이던지 최소 3인분은 가능한거 아시쥬??

  

  보세요 이 영롱한 빛깔......

  크... 그렇게 식전에 부추를 반 정도는 해치우고나서

  진짜가 나타났습니다.

  

  왁!!!!!!!!!

  보이시나요???  저 빛깔?????

  진짜....

  미쳐써요...

  반짝반짝하는 족발하며....  따끈 쫀득 고소 매콤달콤한 불족발까지.....

  여태 먹었던 족발중에 제일 쫀득쫀득 족발 껍데기 특유의 느낌이 살아나는 족발....크....

  저기다가 부추를 콜라보 하자나요??

  ;;;;;;;;;;;

  그 덕분에 저희는 둘이서 그 많은 족발을 한 방에....클..리..어....했답니다..

  

 뼈만 남았다는 그 말이 뭔지 실감나는 하루였죠.....

 꺼--억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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